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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금지 가향담배 손놓은 단속…멘톨 등 손쉽게 구매 가능

지난 1월 이후 가향담배 판매 금지에도 불구하고 LA시에서는 꾸준히 관련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LA지역 매체 LA타코는 시 정부가 멘톨 담배를 비롯한 가향담배 판매 금지를 시행했지만, 아직 담배 소매점에서 한 갑에 24달러 정도를 주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특히 이달 초까지 LA 시내 4000개가 넘는 담배 소매점 중 판매 금지 위반과 관련해 기소된 기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점에 대한 판매 중단 통지서 발급은 115건, LA시 조례 위반에 따른 벌금부과는 고작 2건이었다.     이에 대해 하이디 펠드스타인 소토 LA시 검사장은 성명을 통해 “LA 시내 담배 소매점이 규정을 잘 준수하는지 지속해서 점검하고 있다”며 “위반 시 서면 경고 및 판매 중단 통지서를 발부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LA경찰국(LAPD)이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가주 정부는 청소년의 흡연 확산을 막기 위해 가향담배 판매를 전격 금지했고, LA시도 올해 초부터 동참했다. 가향담배 금지 규정을 위반할 경우 업주는 주법에 따라 250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LA시는 보다 엄격해 향 첨가 담배 불법 판매 적발 시 최대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으며 1000달러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판매 금지 판매 금지 판매 중단 판매 적발

2023-10-25

"렉서스 GX460 사지마세요" 컨슈머리포트, 전복사고 위험 경고

도요타 자동차의 신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인 렉서스 GX460이 미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 리포트’로부터 사지 말아야 할 차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컨슈머 리포트가 특정 차종에 대해 “사지 마라”고 소비자에게 경고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대규모 리콜 사태를 간신히 수습하고 한숨을 돌리고 있는 도요타에 타격이 될 전망이다. 미국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컨슈머 리포트는 13일 성명을 통해 핸들링 검사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렉서스 GX460을 구입하지 말라고 소비자들에게 조언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핸들링 검사에서 운전자가 매우 빠른 속도로 모퉁이에 접근한 다음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자 주행 안전장치(ESC)가 기능을 채 하기도 전에 차량 뒤쪽이 미끄러졌다면서 실제 운행에서는 자칫 전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이 같은 문제를 도요타 측에 통보했으며 도요타 자동차가 문제점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컨슈머 리포트가 안전 문제 때문에 소비자에게 사지 말라고 조언한 경우는 지난 2001년 미쓰비시 ‘몬테로 리미티드’가 가장 최근 사례이다. 렉서스 GX460은 7인승 SUV 차량으로 도요타 자동차의 페달 리콜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도요타 자동차는 가속페달 결함으로 전 세계에서 800만대 이상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한 바 있다.

2010-04-13

도요타·혼다 리콜로 고전하는데…한국차 여전히 잘 나간다

◇기아차 론도 ‘베스트 패밀리카’=기아차의 론도가 베스트 패밀리카로 선정됐다. 기아차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CUV)차량인 론도가 어바웃닷컴(About.com)에 의해 2만달러 미만 ‘2010 베스트 패밀리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어바웃닷컴은 경제위기로 소비자들이 가격이 싼 차량을 선호하는 시대에 론도는 가격대비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 승차감 등이 우수해 가족들이 타기에 좋은 차로 선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대 7명 탈 수 있는 론도는 소비자 가격이 1만8000달러부터 시작한다. 한편 기아차 웹사이트(www.kia.com)는 자동차 전문조사기관인 JD파워 앤 어소스에이츠가 평가한 최고의 자동차 업체 웹사이트에 선정됐다. 2010 자동차 메이커들의 유용성 조사를 실시한 JD파워 관계자는 “메이커의 웹사이트 접속자 숫자가 늘어나면 궁극적으로 딜러 매장을 방문하는 구매 희망자들의 숫자가 이에 비례해 늘어난다”며 “기아차 웹사이트는 빠른 처리속도 뿐만 아니라 신모델인 쏘울, 포르테, 포르테쿱의 다양하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큰 호평을 얻었으며, 조사대상 업체 웹사이트 중 가장 높은 880점(1000점 만점)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현대 제네시스 ‘고급대형차 최우수 차량’=현대차의 제네시스가 자동차 구매가이드 웹사이트 ‘컨수머가이드 오토모티브’가 발표한 ‘2010 최우수 추천 차량’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29일 제네시스가 고급대형차 부문 최우수 추천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쿠페는 스포티·퍼포먼스 차량에, 액센트는 소형차 부문에 추천차량으로 뽑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컨수머가이드 오토모티브를 통해 현대차의 뛰어난 가치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으로 미국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택준 기자 [email protected]

2010-01-29

중고차 시장 지각변동 예고…도요타 신뢰 하락하자 중고가격 ‘뚝’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 및 판매중단 조치로 중고차 시장에서도 도요타 차량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리콜 및 판매중단 조치 이후 도요타의 중고차 시세는 10% 정도 하락했다. 뉴저지 해켄섹에 있는 아시아나자동차의 강삼용 매니저는 “아직까지는 가시적인 가격 하락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가격 하락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많다”고 전망했다. 판매중단 조치가 취해진 다음날 중고차 옥션에서 도요타 캠리 가격은 이미 10% 정도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판매중단 조치가 한 달 이상 지속될 경우, 자금 압박에 시달린 도요타 딜러들이 판매중지가 풀리자마자 대대적인 할인에 돌입할 수도 있어 극심한 가격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높다. 결국 제살깍아먹기식 경쟁으로 업계 전체가 비용을 떠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도요타의 미국 내 딜러들이 이번 리콜 및 판매중단 조치에 따라 한 달에 24억7000만달러라는 초대형 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미자동차딜러협회 존 맥엘레니 회장은 “미 전역 1234곳의 도요타 딜러들이 매장별로 한 달에 175만~200만달러의 손해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리콜 대상이 된 중고차들을 수리를 통해 다시 판다고 해도 판매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돼 가격을 낮춰서 팔아야 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도요타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것과 비례하여 현대나 혼다가 가장 큰 반사이익을 얻으면서 자동차 업계에 대규모 지각변동이 점쳐지고 있다. 주요 언론들은 도요타의 판매 중단으로 현대차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밖에 기아, 혼다, 닛산 등도 높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인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는 도요타가 리콜 조치한 8개 모델 중 6개 모델은 현대차의 북미 라인업과 경쟁 관계에 있는 만큼 현대차 입장에서는 잠정 수요를 얼마나 많이 흡수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지적에 발맞춰 도요타와 경쟁 관계에 있는 다른 자동차 업체들은 발빠르게 움직이며 신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차미국판매법인(HMA)은 28일 도요타 차량을 팔고 현대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1000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크리스 호스포드 HMA 대변인은 “이번 인센티브 프로그램은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용한다”며 “대상 모델은 쏘나타와 엘란트라에 한정한다”고 말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이달 말부터 한 달여 동안 미국과 캐나다 지역 소비자가 도요타 차량을 팔고 GM 차를 사면 최대 1000달러를 지원하고, 최장 60개월의 차량 할부도 지원한다. 포드도 같은 방식으로 1000달러를 지원한다. 크라이슬러도 조만간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발표할 계획이다. 권택준 기자 [email protected]

2010-01-29

도요타 공식발표 "한달내 리콜 수리 완료"

도요타 자동차가 "다음주 중으로 개스 페달 문제를 바로잡아 한 달 안에 모든 리콜 수리를 마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달 세째 주부터 8개 리콜 모델의 판매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요타측은 29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개스 페달 눌림 현상으로 리콜된 미국 내 8개 모델 420만대와 중국 유럽 리콜 차종 수리를 한 달 내로 끝내겠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라이언스 대변인은 "아직 리콜 차량에 대한 수리 시점이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엔지니어들이 문제를 잡아가는 속도가 빨라 조속한 해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결점에 거의 도달했다는 도요타측 공식 성명과는 달리 리콜 사태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 현재 개스 페달 운전석 매트 결함으로 리콜된 도요타 차량은 전 세계적으로 900만대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모든 자동차 제조사의 미국 내 판매 차량 대수와 비슷한 수치다. 이런 가운데 연방하원 행정감독개혁위원회는 내달 4일 '도요타 개스 페달: 공공 안전 위협하나'라는 주제로 청문회를 개최한다. 이어 25일에는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도 진상조사 청문회를 연다. 한편 혼다 자동차도 미국 내 14만대를 포함해 64만6000대의 대규모 리콜을 결정하면서 일본 자동차업계에 1월 마지막주가 '재앙의 주'가 되고 있다. 혼다는 2007~08년형 피트(Fit) 해치백 모델을 리콜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혼다측에 따르면 이 모델은 매스터 스위치의 결함으로 인해 파워윈도 스위치에 물이 들어가 화재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 미국내 2건과 남아공 1건 등 모두 3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 고객 서비스센터:(800)331-4331 ▷혼다 고객 서비스센터: (800)999-1009 서우석 기자

2010-01-29

‘엎친 데 덮친’ 도요타…집단소송 잇따라

도요타 자동차가 집단소송으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혼다자동차가 창문 스위치 결함으로 64만여대를 리콜키로 함에 따라 일제차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다. 도요타는 이번 리콜 사태의 원인이 되었던 가속페달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사고로 인해 미국에서 현재 3건 이상의 집단소송을 당한 상태다. 지난해 11월 도요타 차량을 소유한 운전자들은 총 3건의 집단소송을 제기했으며, 지난주에도 또 한 건의 소송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웨스트 버지니아주 찰스턴 연방법원에 접수된 소장에서 도요타 차량에 탑재된 차량의 전기 조절판 컨트롤 시스템인 ETCS-인텔리전트 시스템이 운전자의 의도와 관계없이 급발진을 야기하는 위험이 있지만 도요타는 수년 동안 이 문제를 은폐해 왔다고 밝혔다. 원고 측 에드가 헤이스켈 변호사는 “도요타는 이번 문제를 처음에는 운전자 부주의로, 다음에는 바닥 매트 때문으로 돌렸으며 이번에 다시 가속페달 결함을 시인하는 등 세 차례에 걸쳐 입장을 번복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혼다자동차는 창문 스위치 결함 때문에, 전세계에서 판매된 피트(Fit), 재즈(Jazz), 시티(City)‘ 모델 64만6000대를 리콜한다고 29일 밝혔다. 혼다는 미국에서 판매된 14만대를 포함해 아시아에서 판매된 문제의 모델들이 리콜 대상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콜 결정은 창문을 조종하는 스위치의 결함을 고치기 위한 것으로, 운전석의 파워윈도우 스위치에 물이 스며들면서 합선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사례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리콜은 2월 말부터 시작된다. 권택준 기자 [email protected]

2010-01-29

도요타 딜러 한달 24억7000만달러 손실

도요타 자동차의 대규모 리콜 및 판매 중단으로 인해 미국내 도요타 딜러들의 손해가 월 24억7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29일 블룸버그는 미국내 도요타 자동차를 판매하는 딜러들이 월 매출에서 24억7000만달러를 손실을 볼 것이라고 전국오토모빌딜러협회(NADA)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요타가 판매를 중단한 차종은 캠리와 코롤라 등 인기 차종을 포함해 8개 모델이 해당된다. NADA의 존 맥클리니 회장은 "도요타의 이번 조치로 전국 1234개 딜러는 새차와 중고차 판매에서 한달에 각각 175만~200만달러를 누락시키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리콜된 차량 230만대에 대한 결함이 있는 가속 페달 교체를 준비하고 있는 딜러들은 서비스 부문에서도 손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맥클리니 회장은 "거래가격이 3만달러 정도일 때 딜러마다 새차에서 56% 중고차에서 30%의 손실이 날 것으로 추산된다"며 "딜러별로 새차 판매 수익에서의 손실은 125만~15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런스 소재 도요타 미국 판매 부문의 셀리스테 미글리오레 대변인은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1월 실적을 발표하는 2월2일 세부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요타는 딜러들이 재고 차량을 위해 융자를 얻을 때 이자 지출에 대해서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도요타가 이번에 판매 중단한 8개 차종의 12월 판매량은 10만6012대였으며 1월 미국내 자동차 시장에서의 도요타 점유율은 14.7%로 하락해 2006년 3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기회에…현대차도 공세, 할인프로 선봬 도요타 자동차의 리콜 및 판매 중단 조치 이후 가장 큰 수혜자로 꼽히는 현대자동차가 포드, GM에 이어 할인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나섰다.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지난 28일 미국에서 도요타 차를 팔고 현대 차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1000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인센티브는 2월1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대상은 쏘나타와 엘란트라에 한한다. 현대차의 이번 프로모션은 도요타의 리콜 사태를 정조준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에 앞서 포드와 GM은 2월 말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도요타 차를 팔고 자사의 차를 사면 최대 1000달러 리베이트와 최장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고 27일 발표한 바 있다. 이재희 기자

201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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